갤러리아이엠 헤어쇼展 by Madame Lolina





I am 헤어쇼



2012/05/12 - 05/25

11:00 am ~ 18:00 pm

(MONDAY OFF)

@ 갤러리아이엠(헤이리마을6번게이트)

 

with 스니,정혜성,양세은,살구,김효정,마담롤리나


 




《오시는길 》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 1652-69 헤이리예술마을 6번게이트 더스텝작가동 115호


합정역 2번출구에서 2200번 탑승 - 경모공원(6번게이트) 하차 (헤이리마을 다음정거장)
헤이리마을 6번게이트 진입 왼쪽 건물에 위치하고있어요




까마귀 모자를 쓴 소녀 by Madame Lolina


ⓒ Madame Lolina

나일론 5월호 by Madame Lolina


꽃과 새들, 그리고 소녀 by Madame Lolina









ⓒ Madame Lolina



전시를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는건 아직은 내게 고통스럽지만
이제는 뒤돌아 보지 말고 계속 내달려야 하는 시기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에 읽은, 오래된 단편소설이었던 듯 한데,
땅속 어둡고 깊은 곳에서만 살던 토끼가, 그곳을 벗어날지 말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흙더미를 밀어내며 나가기로 결심하는데, 그 끝이 어떨지 알 수도 없지만
이미 한참을 올라와서 있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기에
며칠이고 계속 땅속에서 고군분투하며 결국 지상으로 나왔는데
햇살이 너무나 강렬해서 토끼의 눈은 멀고 말았고, 
그가 죽은 자리에는 꽃이 피었다ㅡ는 내용이었다고 기억한다.

나는 이미 돌아가기엔 늦었고, 앞으로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컴컴한 지하와 지상 그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그가 느꼈을 절망과 공포를 상상하면서 겁에 질리곤 했었다.
지금의 나도 그와 다르지 않다.
나도 분명 그 지점에 있는 것이다. 무작정 앞으로,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혹여나, 출구에 도착해도 토끼처럼 눈이 멀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된다.

  



Hello, spring by Madame Lolina


봄아 빨리와

ⓒ Madame Lo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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